본 내용은 "로맨틱 시간여행 시칠리아 몰타"의 저자가 직접 책 내용을
기준으로 시칠리아와 섬나라 몰타의 주요 관광지에서 저자가 경험한
여행정보를 아날로그 식으로 풀어, 담아낸 여행 정보 콘텐츠이다.

카타니아의 심장, 두오모 광장과 산타 아가타 대성당
카타니아의 중심, 두오모 광장
시칠리아 제2의 도시 카타니아를 대표하는 공간은
단연 두오모 광장(Piazza del Duomo)이다.
이곳은 단순한 광장을 넘어 도시의 정체성과 신앙이 집약된 중심 무대다.
광장은 주요 도로인 비아 에트네아(Via Etnea)와 이어져 있어
현지인의 생활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바닥은 검은 용암석과 흰 대리석이 어우러져 화려하면서도
중후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바로크 양식 건축물들이 광장을 둘러싸 웅장한 풍경을 완성한다.

관광 정보 요약
| 구분 | 내용 |
| 위치 | 카타니아 시내 중심, 비아 에트네아 거리와 연결 |
| 주요 명소 | 산타 아가타 대성당, 코끼리 분수(Fontana dell’Elefante), 시청사, 주교궁, 아메나노 분수 |
| 건축 양식 | 17~18세기 바로크 양식, 흰 대리석과 검은 용암석의 조화 |
| 종교적 의미 | 성녀 아가타의 유해 보관, 카타니아 시민들의 수호 성인 신앙의 중심 |
| 역사적 배경 | 성당은 11세기 노르만 시대 건축 → 1693년 대지진 후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 |
| 축제 | 매년 2월 ‘산타 아가타 축제’ 개최, 수십만 명이 참가하는 시칠리아 최대 종교 행사 |
| 특징 | 코끼리상이 도시 수호 상징, ‘코끼리의 도시’라는 별칭의 근원 |
| 권장 체류 시간 | 최소 1~2시간, 축제 기간에는 반나절 이상 추천 |
| 여행 팁 | 성당 내부 관람 무료, 미사 시간에는 조용히 참여 가능 |

산타 아가타 대성당 – 카타니아의 영혼
광장의 가장 중심에는 카타니아의 수호 성인
산타 아가타(Sant’Agata)를 기리는 대성당이 자리한다.
성당은 단순한 종교 시설이 아니라 카타니아의 영혼을 상징한다.
건축 역사: 원래 자리는 고대 로마 온천 유적이 있던 곳이다.
최초 성당은 11세기 노르만 시대에 세워졌지만,
에트나 화산 폭발과 대지진으로 수차례 파괴와 재건을 거쳤다.
현재의 모습은 1693년 대지진 이후 18세기 바로크 양식으로 완성된 것이다.
외관과 파사드: 흰 대리석과 검은 용암석이 교차된 정면 파사드는
곡선미와 장식성이 두드러진다.
중앙 아치와 성인의 조각상, 기둥 장식은 장엄한 인상을 남긴다.
내부와 유물: 내부는 세 개의 네이브(중앙 회랑과 양측 통로)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기둥과 돔 천장이 웅장함을 더한다.
특히 성녀 아가타의 유해가 보관된 예배당은 성당의 핵심이다.
성유물함은 은 장식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으며,
매년 2월 산타 아가타 축제 때 공개되어 도시 전체가 성녀를 기린다.

산타 아가타 대성당
| 구분 | 내용 |
| 위치 | 이탈리아 시칠리아 카타니아 시내 중심, 두오모 광장(Piazza del Duomo)에 위치 |
| 건축 양식 | 11세기 노르만 양식 기원, 1693년 지진 후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 |
| 입장 시간 | 일반 관람: 매일 09:00 ~ 12:00, 16:00 ~ 19:00 (행사·축일 시 변동 가능) |
| 입장료 | 무료 (특별 전시나 특정 구역 투어는 소액 요금 발생 가능) |
| 미사 시간 | 평일 오전 7시·오후 6시, 일요일 및 축일은 오전·오후 여러 차례 진행 (현지 공지 확인 권장) |
| 내부 볼거리 | 성녀 아가타 유해와 은제 성구, 대리석 제단, 루카 시뇨렐리와 기베르티 양식 프레스코화, 성인 무덤, 장엄한 파이프 오르간 |
| 종교적 의미 | 카타니아 수호성인 ‘성녀 아가타’를 기리는 성당으로 매년 2월 열리는 성녀 아가타 축제의 중심지 |
| 추천 체류 시간 | 약 1시간 (행사·미사 참관 시 2시간 이상 권장) |
성녀 아가타와 신앙적 의미
아가타는 3세기 로마 제국의 박해 속에서 순교한 인물이다.
그녀는 단순한 성인이 아니라 카타니아 시민들에게 도시의 수호자,
신앙과 정체성의 상징이다.
대성당은 이러한 신앙을 시각적으로 집약한 공간이며,
오늘날에도 카타니아의 역사와 정신을 증언한다.

두오모 광장의 상징, 코끼리 분수
광장 중앙에는 카타니아의 상징 조형물인
코끼리 분수(Fontana dell’Elefante)가 자리한다.
현지에서는 ‘리오트루(Liotru)’라 불리는 이 조각상은
용암석으로 만든 검은 코끼리 위에 이집트산 오벨리스크가 세워져 있다.
전설에 따르면 이 코끼리가 화산 폭발을 막아주었다고 전해져
도시의 수호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이 때문에 카타니아는 ‘코끼리의 도시’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광장을 둘러싼 주요 건물들
두오모 광장은 대성당 외에도 카타니아의 행정과 종교,
시민 생활이 교차하는 공간이다. 시청사(Palazzo degli Elefanti)는
바로크 양식의 대표적 건물이며,
주교궁과 아메나노 분수(Fontana dell’Amenano) 등이 함께 어우러져
도시 중심부의 다채로운 기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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