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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미국동남부

차박 렌터카(U1-6) 여행의 유연함, 조지아~플로리다

by 드림더드림 2025.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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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여행작가의 여행 에세이이자 안내서인 "렌터카와 함께한 미국 여행기

(북랩, 정지섭 저)"의 저자가 책 내용을 기반으로 직접 발췌하여 편집한 내용이다.

"렌터카와 함께한 미국 여행기"는 거대 대국이자 현실 세계의 유일한 최강국인

미국 동남부의 주요 도시와 관광지의 여행 정보를 아날로그식으로 풀어,

담아낸 여행 정보 가이드 꿀팁 이자 에세이이다.

저자 출간 저서

렌터카 차박 여행의 장점과 플로리다 진입 여정

차박의 실용적 장점
차박은 자유와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여행 방식이다.

가장 큰 장점은 숙소 예약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여행에서는 매일 숙소를 예약하고 도착 전까지

위치나 시설의 불확실성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차박은 이러한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한다.

늦게 도착하거나 예기치 못한 일정 변경이 생겨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차박 준비를 위해 렌터카를 인수한 직후 대형 마트에서 차량용 매트리스, 베개, 침낭 등을 구입했다.

차량 내부를 평탄화하고 침구를 정리하니 일반 숙소 못지않은 수면 환경이 조성되었다.

외부 소음도 예상보다 적었고, 날씨 변화에도 대응이 쉬웠다.

실제로 새벽 비를 맞으며 차 안에서 식사를 해결했을 때,

차박의 실용성을 체감했다.

차박대비 장비들


차박 대비 장비와 생활 팁

여행 전에는 차량용 밥솥, 가스버너, 코펠 같은 조리 장비를 미리 준비했다.

현지 한인 마트(H마트) 등에서 식재료와 반찬을 보충하면서 매 끼니를 해결했다.

숙소를 찾는 대신 차량에서 바로 식사와 휴식을 해결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컸다.

위생 관리만 철저히 하면 차박은 숙소보다 훨씬 쾌적한 공간이 된다.

차안에 많아진 짐들


여정의 유연성과 안전 확보

차박은 단순히 숙소 대체 수단이 아니라 여행 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장치가 된다.

하루 일정을 차박으로 대체하면 일정이 여유로워져 목적지까지 서두를 필요가 줄어든다.

그 결과 과속 위험이 낮아지고, 주행 안정성이 높아진다.

미국에서는 과속·신호위반 같은 위반이

외국인 여행자에게도 관용 없이 적용되며 벌금 액수도 크다.

최근 차량들은 반자율주행,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잘 갖춰져 있다.

속도를 설정해 두면 장거리 주행 중 졸음이나 집중력 저하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필자는 고속도로뿐 아니라 시내 주행에서도 이 기능을 활용했다.

미국에서 교통 범칙금을 받으면 수표 납부나 법원 출석 등 행정 절차가 복잡하므로,

예방 차원에서 이러한 장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플로리다 진입의 특징
이번 여행은 조지아 주에서 시작했지만,

플로리다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남부 여행이 시작되었다.

조지아-플로리다 경계는 마치 국경처럼 뚜렷한 분위기 차이가 난다.

고속도로 주변 안내판에는 플로리다의 교통법규가 상세히 표기되어 있으며,

특히 화물 차량 규제가 강화되어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I-75 고속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이동할수록

공기 습도가 높아지고 바다 내음이 섞인 따뜻한 바람이 느껴진다.

이는 플로리다 특유의 열대 해양성 기후가 시작되었다는 신호다.

한국의 해안 도시와 달리 공기 속에 열대 바다 향이 배어 있어

여행자는 이질적인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플로리다 템파 고속도로


플로리다 고속도로 주행과 휴식 전략

I-75 고속도로는 전체적으로 평지에 가까워 시야가 단조롭다.

주변이 나무로 가려져 있어 장시간 운행 시 졸음이 쉽게 몰려온다.

실제로 도로 곳곳에 ‘졸음 운전 주의’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한국과 달리 미국 고속도로에는 휴게소가 별도로 마련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피로가 쌓일 때는 반드시 나들목(Exit)을 빠져나가 주유소,

패스트푸드점, 쇼핑몰 등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출발 전에 미리 휴식 가능 지점을 지도에서 확인해 두면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I-75 고속도로 차안에서 촬영


탬파·세인트피터스버그·크리어워터 진입

플로리다 북서쪽의 탬파, 세인트피터스버그,

크리어워터는 이번 여정에서 본격적인 체류지가 된 곳이다.

25년 전 처음 방문했을 때 도시의 청결함과 정돈된 거리,

정원이 잘 가꿔진 주택가가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도 그 여유로운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 지역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I-275 고속도로를 통해

Old Tampa Bay를 가로지르는 Howard Frankland Bridge를 건너야 한다.

길이 9.3km의 대교라 진입 시 ‘연료 상태를 확인하라’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중간에 주유소가 없으므로 연료 확보는 필수다.

Tampa Bay를 중심으로 세 도시가 U자형으로 배치되어

광역 도시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외해는 멕시코만과 연결된다.

플로리다 탬파


연계 관광지와 주립공원 정보

크리어워터의 서쪽 해안은 산호섬 형태의 해변이 길게 이어진다.

Clearwater Beach, Belleair Beach 같은

유명 해변 외에도 Sand Key Park 같은 공원이 있어 휴식과 산책에 적합하다.

북쪽으로는 Honeymoon Island State Park,

남쪽으로는 Caladesi Island State Park가 이어지며,

특히 Honeymoon Island는 Dunedin Causeway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플로리다의 해안 기후는 4월에도 공기가 따뜻하고 습하다.

차량 창문을 내리면 바닷바람과 열대 향취가 동시에 느껴진다.

높은 습도에 대비해 차량 냉방 점검을 사전에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차박과 렌터카 여행을 결합한 이번 여정은 도시와 자연을 동시에 경험하는 방식이었으며,

이어지는 국립공원과 해안 드라이브는 또 다른 매력적인 여행 기록으로 남았다.

구분내용
구분 내용
차박 장점 숙소 예약 부담 없음, 일정 변경에 유연, 비용 절감 가능
준비 장비 차량용 매트리스·침구, 조리 도구, 기본 식재료
안전 운전 반자율주행·크루즈 기능 적극 활용, 과속 방지
플로리다 특징 열대 해양성 기후, 높은 습도, 화물 차량 규제 강화
휴식 전략 휴게소 대신 Exit 활용, 주유소·패스트푸드점에서 휴식
주요 도시 Tampa, St. Petersburg, Clearwater (Howard Frankland Bridge 필수 경유)
연계 관광지 Clearwater Beach, Sand Key Park, Honeymoon Island, Caladesi Island

렌터카와 차박을 결합한 여행은 비용 절감과 일정 유연성,

그리고 자유로운 이동을 동시에 가능하게 한다.

특히 플로리다와 같은 남부 지역에서는 열대 기후와 교통 환경에 맞춘 준비가 필수적이다.

숙소 예약에 얽매이지 않고 자연과 도시에 동시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박 여행은 실용성과 매력을 모두 갖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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