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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홋카이도 큐슈

홋카이도 비에이 가이드(J1-2)

by 드림더드림 2025. 6. 22.

신치토세 국제공항(일본 홋카이도)에서 방문지 가는 방법(승용차도 가능)

신치토세 국제공항 렌터카 또는 JR 열차 이용, 삿포로 방면 이동 약 1시간 공항에서 렌터카 대여 가능
자작나무길 (비에이/후라노 지역) 삿포로 → 비에이 방향 고속도로/국도 약 2.5~3시간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
FN 케츠 스위트피아 과자점 (후라노 인근) 비에이 → 후라노 이동 약 30분 현지 특산 과자 판매
이쿠토라역 (후라노 부근) 후라노 시내에서 이동 약 20분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유명
아오이케(청의 호수, 비에이) 후라노/이쿠토라역 → 비에이 아오이케 약 40분 비에이 대표 관광명소
흰수염폭포 (비에이 시내 근처) 아오이케 → 흰수염폭포 약 10~15분 두 관광지는 인접
삿포로 또는 신치토세 공항 복귀 비에이 → 삿포로/공항 약 2.5~3시간 여정 마무리

 이동 루트는 신치토세 공항 → 삿포로 경유 → 비에이/후라노(자작나무길, FN 스위트피아, 이쿠토라역) → 아오이케 → 흰수염폭포 → 삿포로/공항 복귀 순서가 가장 효율적이다.

자작나무 길

자작나무 길에서 시작된 여정 가이드
아침 식사 후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곧게 뻗은

자작나무가 줄지어 서 있는 산책길이었다.

단순한 조경 공간이 아니라 과거에는 소와 말,

양과 같은 가축을 방목하던 곳으로,

철조망 대신 자작나무를 심어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한 것이 시초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길은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별한 구조물은 없지만,

나무의 배열 자체가 주는 안정감은 여행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했다.

쓰레기 하나 없는 청결한 환경 덕분에 풍경이 더욱 빛났으며,

단순한 관리의 차이가 명소의 가치를 좌우한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

류게츠 스위트피아 본관

 

비에이와 후라노 지역 명소 소개

구분 비에이 (Biei) 후라노 (Furano)
대표 풍경 패치워크 언덕(Patchwork Hills), 청의 호수(Blue Pond) 팜 도미타(Farm Tomita) 라벤더 밭
주요 명소 ① 청의 호수 (Blue Pond) – 물빛이 계절·날씨에 따라 변화 팜 도미타 – 일본 최대 라벤더 밭, 여름 절정
주요 명소 ② 패치워크 로드 – 언덕을 따라 다양한 작물의 색채가 어우러짐 후라노 와이너리 – 포도밭과 와인 시음 가능
주요 명소 ③ 신에이 언덕 전망대 – 사계절 풍경 감상 명소 후라노 치즈 공방 – 치즈·버터 만들기 체험
주요 명소 ④ 제루부 언덕(Zerubu Hill) – 꽃밭과 트랙터 버기 체험 닝구르 테라스 – 숲속 오두막 상점 거리
계절별 특징 봄: 신록과 꽃, 여름: 라벤더·해바라기, 가을: 단풍, 겨울: 설경 여름 라벤더 시즌(6~8월) 최고 인기, 겨울엔 스키 리조트 활발
교통 JR 비에이역, 렌터카·자전거로 주변 이동 편리 JR 후라노역, 렌터카·셔틀버스 이용 용이

류게츠 스위트피아에서 만난 홋카이도의 맛

다음 일정은 홋카이도 대표 제과 브랜드인

류게츠 스위트피아이었다.

3층 건물로 구성된 대형 매장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테마파크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외부 정원은 사계절 꽃과 식물로 꾸며져 있었고,

‘빵’을 형상화한 벤치와 전시물이 인상적이었다.

홋카이도 과자가 특별한 이유는 비옥한 토양과 청정한

기후 덕분에 생산되는 밀과 우유의 품질에 있다.

이동 중 바라본 농촌 풍경에서는 비닐 멀칭조차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친환경적이었다.

이곳에서 구입한 카스텔라와 과자는 단순한 기념품이 아니라

지역의 정성과 자연이 담긴 작품과도 같았다.

호로마이 역

영화의 배경이 된 이쿠토라역

류게츠 제과점을 나선 후 도착한 이쿠토라역은 영화

‘철도원’의 촬영지로 알려진 작은 간이역이다.

홋카이도 미나미후라노정(南富良野町)에 있는

JR 홋카이도 네무로 본선상의 작은 역이다.

현재는 무인역으로, 열차 운행도 극히 드물어

이용객이 많지 않은 시골 간이역이다.

낡은 목조역사와 단출한 플랫폼, 주위의 한적한

시골 풍경이 어우러져 독특한 정취를 풍긴다.

역 건물은 실제 영화 속 이름인 ‘호로마이 역’

표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고,

낡은 열차와 포스터가 남아 있어 마치 세트장에

들어선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주인공 오토마쓰 역(다카쿠라 켄 분)이 철도원으로서

마지막까지 지키는 무대가 바로 이 역이다.

영화는 가족을 잃은 철도원의 회상과 현재가

교차하는 서정적인 이야기로,

일본은 물론 한국 관객에게도 큰 울림을 주었다.

비록 영화를 보지 않았더라도,

이곳은 소박한 간이역이 지닌 향수와 감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한국의 오래된 시골 역과 닮은 점이 많아 더욱

정서적으로 친근하게 다가왔다.

촬영 이후, 역사는 영화 속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 관광지로 정비되었다.

역사 건물 안에는 촬영 당시 사용된 소품과

포스터가 전시되어 있으며,

외부에는 영화에서 사용된 열차도 전시되어 있다.

지금도 역 앞에는 “호로마이역” 간판이 걸려 있어 방문객들은

영화 속 세계로 들어온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닝구르 테라스

숲속 요정의 마을, 닝구르 테라스
후라노 리조트 지역에 자리한 닝구르 테라스는 아이누

전설 속 작은 요정 ‘닝구르’를 테마로 한 공간이다.

숲 속에 자리한 통나무 오두막에는 장인들이

작업실과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다.

금속, 천, 나무 등 자연 소재로 만든 소품들은 크기는

작지만 정성이 느껴졌다.

전설과 예술이 어우러진 이곳은 실제 요정이 숨어 있을

법한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여행자들에게 이색적인 체험을 선사했다.

아오이이케(청의 연못)

비에이의 푸른 보석, 아오이이케
비에이에 위치한 아오이이케(청의 연못)는 애플 제품의 

맥북·아이폰 배경화면으로 소개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물빛은 계절과 날씨, 햇빛의 각도에 따라 달라지며,

맑은 날에는 선명한 코발트 블루,

흐린 날에는 청록색에 가까운 빛을 띠며, 겨울철에는

눈과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된 원인은 물 속에 포함된 알루미늄 수산화물

입자가 햇빛의 파란색 파장을 산란시키기 때문이다.

덤으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다양한 생태를 체험할 수 있고,

자연과 조화된 경관은 사진으로 담아도 한 폭의 그림처럼 보였다.

 

원래부터 자연적으로 존재한 호수가 아니라,

인공적으로 생긴 저수지다.

1988년 도카치다케 화산 폭발 이후 토사와 화산재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사방댐을 건설했는데,

그 과정에서 물이 고여 호수 형태를 이루었다.

이후 지하에서 솟아 나온 광물질이 섞이며

독특한 푸른 빛을 띠게 되었다.

아침 햇살이 비칠 때 가장 선명한 푸른색을 볼 수 있어,

이른 시간 방문을 추천한다.

흰수염 폭포

흰수염 폭포의 장엄한 풍경

아오이이케 인근에 자리한 흰수염 폭포는 이름 그대로 물줄기가

하얗게 퍼지며 흘러내리는 모습이 특징이다.

다리 위에서 바라본 폭포는 힘찬 생동감을 주었고,

계절에 따라 또 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가을 단풍철에는 절경으로 손꼽히며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숙소앞 산속의 사슴

숙소 앞에서 만난 야생 사슴

이날 숙소는 숲에 둘러싸여 있어 고요하고 한적했다.

저녁 산책 중 풀을 뜯고 있는 야생 사슴과 마주친 순간은

홋카이도의 자연이 선물한 특별한 장면이었다.

온천욕을 즐긴 뒤, 서울에서 가져온 음식으로

소박한 파티를 열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자연 속에서 동행과 함께 나누는 시간은

여행의 또 다른 의미를 더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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