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26 시칠리아 자유여행 가이드, 메시나 해협(S2-1) 시칠리아와 몰타 자유여행의 시작, 빌라 산 지오바니에서시칠리아 입성의 관문, 빌라 산 지오바니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 주에 위치한 빌라 산 지오바니는 시칠리아로 들어가는 대표적인 관문이다. 이곳에서 페리를 타면 불과 20여 분 만에 메시나 해협을 건너 시칠리아 북동부 도시 메시나에 도착할 수 있다. 항공편 대신 페리를 택한 이유는 본토에서 렌터카로 여행을 이어가며 그대로 시칠리아에 진입하기 위함이었다. 렌터카를 실은 채 섬으로 이동할 수 있는 점에서 페리는 매우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교통수단이다.빌라 산 지오바니–메시나 간 페리는 하루에도 수십 회 운행된다. 승선권에는 구체적인 출발 시간이나 좌석 배정이 없으며, 단지 날짜와 인원, 차량 종류만 기록된다. 처음에는 표에 정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 2025. 7. 3.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이용과 자유여행 첫 준비 가이드(T2-1)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의 개요로마의 관문인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의 정식 명칭은 Leonardo da Vinci – Fiumicino 공항이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공항으로, 유럽 주요 도시와 전 세계와 연결되는 허브 역할을 한다. 국제선 여객이 집중되는 만큼 입국 심사, 수하물 수령, 환승 절차가 다소 복잡할 수 있다. 늦은 시간 도착 시에는 교통편이 줄어들기 때문에 사전에 동선과 교통수단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터미널 1과 터미널 3이 실질적으로 운영 중이다. 공항 지도상 Terminal 1과 Terminal 3은 터미널1은 국내선 위주 터미널3은 국제선이며, 대한항공 입축국역시 터미널 3이다.터미널주요 기능 / 노선 구분특징 및 참고 사항터미널 간에는 무료 셔틀(셔틀 버스) 또는 내부 연결 통.. 2025. 7. 2. 로마 자유여행의 시작, 옴니아카드 구입 활용법(T4) 로마, 문명의 상징으로 만나는 마지막 여정로마의 의미와 상징성이탈리아 여행의 마지막이자 클라이맥스는 단연 로마였다. 로마는 단순한 도시가 아니라, 고대 로마 제국의 중심지이자 3천 년 가까운 세월 동안 서양 문명의 흐름을 관통해 온 공간이다. 중세와 근대를 지나 현대까지 이어지는 이 도시는 그 자체로 거대한 역사서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수많은 여행자들이 로마를 마주할 때 단순한 설렘을 넘어 경외심에 가까운 감정을 느낀다. 실제로 어떤 여행서에서는 로마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최소 100일 이상 머물러야 한다고 말한다. 그만큼 도시 곳곳에 남겨진 유적, 유물, 예술, 건축, 종교와 정치의 흔적이 방대하기 때문이다. 짧은 일정 안에서 모든 것을 담아내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따라서 로마 여행에서는 ‘전체를.. 2025. 6. 28. 신앙의 상징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T10) 모자이크로 완성된 예수의 이야기성 베드로 대성당 내부에 들어서면 거대한 기둥과 장엄한 돔 아래에서 다양한 성화들을 마주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작품은 카를로 마라타의 ‘요한에게 세례를 받는 예수’와 부활한 예수의 상처를 직접 확인하려는 도마의 장면이다. 얼핏 보기에 유화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모두 모자이크 기법으로 제작된 작품임을 알 수 있다. 성당 내부의 보존 환경을 고려해 유화 대신 선택된 방식이며, 색색의 작은 조각들이 정교하게 맞물려 마치 붓질로 그린 듯 생생한 표현을 만들어낸다. 오히려 유화보다 깊은 울림을 전하며, 신앙의 장면을 영원히 간직하려는 장인들의 의도가 선명하게 전해진다. 성 베드로 대성당 핵심 관람 포인트 목록구분내용미켈란젤로 ‘피에타’입구에서 오른쪽 첫 예배당에.. 2025. 6. 27.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느껴보기, 도시의 풍경(T8) 이탈리아 관광 산업의 구조이탈리아는 고대 로마 시절부터 이어진 방대한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지금까지도 관광 산업을국가 경제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이는 우리가무역 경쟁 속에서 어렵게 흑자를 쌓는 구조와는다르다.도시 전체가 거대한 박물관이자 무대이며 여행자는자발적으로 비용을 지불한다. 숙박비, 음식, 기념품,교통비, 투어와 가이드 비용까지 관광객 지출은 곧지역 수익이 된다.로마와 바티칸을 방문하면 이 구조가 실제로 어떻게작동하는지 몸소 느낄 수 있다. 관광객이 넘쳐 공급자의태도는 대체로 여유로우며 때로는 고압적으로 보인다.품질이 기대에 못 미쳐도 수요는 줄지 않기에 개선은쉽지 않다. 성 베드로 대성당의 역사와 의미구분내용최초 건립콘스탄티누스 황제가 4세기 초, 예수의 제자 베드로의 무덤 위에 최초의 대성당.. 2025. 6. 25. 팔레르모 주세페 성당 종탑과 관광 정보(S8) 팔레르모 언덕 도시의 지형과 도보 여행의 현실언덕 도시 팔레르모의 구조와 도보 여행의 특성팔레르모는 해안 도시라는 점 때문에 평탄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주지만 실제로는 크고 작은 언덕이 겹겹이 이어진 지형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지도상에서는 가까워 보이는 명소가 실제로는 도보 이동에 상당한 시간을 요구한다. 직선 이동이 불가능해 돌아가야 하는 경우도 많고, 좁은 골목길과 계단, 복잡하게 얽힌 도로망이 도보 여행자의 체력을 시험한다. 팔레르모를 여행할 때는 단순히 거리를 기준으로 일정을 짜기보다 지형적 특성과 고저차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주세페 성당과 종탑에서 만나는 팔레르모의 풍경노르만 궁전을 관람한 후 산 지오반니 델리 에레미티 성당 대신 그 인근에 있는 주세페 성당과 종탑을 선택했다. 산 지오반니.. 2025. 6. 25. 이전 1 2 3 4 5 다음